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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석란정 화재진압 순직 소방관 LG의인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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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영욱 소방위(59, 왼쪽)와 고 이호현 소방사(27) (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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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중 순직한 고 이영욱 소방위와 고 이호현 소방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각 5천만원씩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소방관은 지난 17일 새벽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60년 된 목조 정자인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 매몰돼 순직했다.

고 이영욱 소방위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최고참이면서도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만큼 매사에 솔선수범해 후배들로부터 존경 받는 대원이었고, 고 이호현 소방사는 소방환경방재학과를 졸업한 후 평소의 꿈이었던 소방관에 임용된 지 8개월 된 새내기 소방관이었다고 LG는 설명했다.

LG는 "두 소방관은 자신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재급 건물을 지키고자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며, "어렵고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이들이 보여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더 오래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LG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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