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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겨냥하는 최경환 "洪, 정치적 패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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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최경환 '친박 청산' 움직임에 반발…"일사부재리 위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 최경환 의원 (사진=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8선)‧최경환(4선) 의원의 출당을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친박계의 반발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홍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4일 대구에서 대규모 가두집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른바 '태극기 부대'가 반발성 맞불집회를 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당엔 내홍의 전운이 감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대선 홍준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팔아가며 선거운동을 했다. 나도 지역 곳곳을 다니며 박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홍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하고 다녔다"고 회고했다.

그는 "홍 후보가 당 대표가 된 지금에 와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출당시키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폭로성 지적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도왔던 홍 후보가 배신을 계획 중이다'는 취지를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이날 글을 쓰기에 앞서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헌화했다고 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은 제대로 평가받고 역사에 기록돼야 한다"면서 "당신께서 제일 소중히 여기시던 박 전 대통령도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는 더 강하게 홍 대표를 비판했다. "친박 표를 얻어서 당 대표가 되자마자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적 패륜"이라며 공개적으로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자신에 대한 탈당 권유에 대해서도 "안타깝고 억울하고 답답하다. 똑같은 죄를 가지고 (징계를) 두 번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대선 직전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과 서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하는 징계를 했고, 이를 홍 대표가 풀어줬는데 재차 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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