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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문성근·김여진 나체 합성사진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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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연예인 이미지 실추 차원…박미선·이하늘 광고 퇴출 작전도 펴

(사진=자료사진)

 

국가정보원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이미지 실추를 유도하기 위해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개혁위는 국정원 심리전단 주도로 2011년 5월에 특정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를 유도하는 심리전 계획을 세워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14일 밝혔다. 개혁위가 확인한 특정연예인은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다.

당시 Mo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의 포털사이트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19禁]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두 배우가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선정적인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합성된 것이었는데, 사진 내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캡션이 붙어 있었다.

개혁위 관계자는 "특정연예인 이미지 실추 계획을 세운 주체는 국정원이지만 실제로 실행을 하고, 유포자는 누구인지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른바 '건전매체'를 사주해 광고주에게 모델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연예인은 박미선 씨와 이하늘 씨다.

개혁위는 국정원이 2010년 10월에 '문화연예계 좌파 실태 및 순화 방안 보고서'에서 '노노데모'라는 '건전매체'를 사주해 광고주에게 이미지가 실추되니 광고를 하지 말라거나 모델 교체를 압박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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