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미얀마 '로힝야족 인종청소' 규탄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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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의결 장면. (사진=UN 제공/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미얀마의 이른바 '로힝야족 인종청소' 사태를 규탄하는 공식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미얀마의 과도한 폭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는 동시에 법·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얀마 정부군과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반군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의 유혈충돌 과정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무려 37만 명이 넘는 국경이탈 난민이 발생했다.

미얀마 정부를 두둔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다. 이 때문에 안보리 차원의 규탄성명은 미얀마 정부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얀마 정부군은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사태를 인종청소로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로힝야족의 3분의 1이 국경을 넘어 탈출한 상황을 설명하는데 인종청소보다 더 나은 표현이 있겠는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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