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표가 신혼여행비 챙겨 잠적,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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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가 부산·경남 예비부부 백여 쌍에게 신혼여행비를 받은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부산 강서경찰서 등은 부산진구에 본사를 두고 창원·울산에 지점을 운영하는 A여행사 대표 B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결혼박람회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현금을 내면 저렴한 가격에 신혼여행을 할 수 있다"고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하지만, 자신이 돈을 받은 뒤 현지 여행사에 부치지 않거나 예약한 항공권을 구매 취소해 자신의 통장으로 환불 받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

이 때문에 호텔 예약 등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현지에서 알게된 신혼부부들이 곧장 귀국하거나 추가비용을 써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인당 피해액은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150여 쌍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산과 경남 일선 경찰서에 관련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경찰 수사 의뢰를 비롯해 공동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여행사는 사건이 불거지지 영업을 중단했으며, 대표인 B씨는 연락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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