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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 사로잡는 '이색 추석선물세트'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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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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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눈을 붙잡는 이색 선물세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20개 점포에서 추석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특별한 선물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올해 설 명절 당시 예상치 못한 인기로 물량 부족 현상을 겪었던 '캐나다산 랍스터 세트'는 랍스터 3마리를 담아 6만원에 판매한다. 랍스터는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바닷가재로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갑각류 특유의 키토산은 뼈와 근육의 형성에 도움을 줘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 숙성고기인 드라이 에이징 고기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서동 드라이 에이징 한우세트'도 판매된다. 드라이 에이징은 진공포장 없이 공기가 순환되는 저온 저장고에 고기를 걸어 50일 이상 자연 숙성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자가소화작용으로 인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단백질은 분해되며, 아미노산이 생성되기 때문에 맛의 감칠맛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동한우 드라이에이징 프리미엄세트는 50세트 한정으로 40만 5천원, 실속세트는 200세트 한정으로 19만 9천원에 판매된다.

신진대사촉진에 효과가 있는 맥주효모를 사용한 제품도 등장했다. 맥주효모 샴푸액과 맥주효모 비타민으로 구성된 '골든캐치 맥주효모세트'가 그것이다. 국산 맥주효모분말 100%로 만든 '맥주효모 비타민'과 '맥주효모 탈모방지 샴푸(250ml)'로 구성되며, 가격은 4만 9천원이다.

이밖에 부모님께 드릴 용돈을 넣을 봉투와 선물이 담긴 '플라워 용돈박스'도 눈길을 끈다. 최근 '돈' 자체가 선물로 인식되는 트렌드에 맞춘 상품으로, 용돈을 넣을 수 있는 종이봉투와 비누꽃, 손잡이가 달려 있는 고급 박스로 구성됐다. 가격은 1만 5,900원.

혼자 술을 즐기는 이른바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추석선물세트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술방 미니어처 세트'(6만3천원)는 문배주, 명인안동소주, 이강주, 감홍로, 진도홍주 등 5가지 전통주를 125㎖ 병에 담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2만8천원)는 사과주와 오미자주, 복분자주 등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전통주로 구성됐다.

'영준목장 수제 치즈 선물세트', '고메 프리미엄 세트' 등 치즈와 육가공품 등을 중심으로 한 안주세트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12일부터 스텔라 아르투아, 크롬바커 바이젠, 구스아일랜드 할리아 등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트라피스트 맥주와 전용 잔으로 구성된 트라피스트 선물세트(2만8천900원), 미국의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2만7천원), 스페인의 이네딧담 선물세트(2만5천800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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