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헌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사진=자료사진)
김용헌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12일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헌재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오전 헌재 사무처 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고, 해외 출장 중인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전했다.
김 처장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이유정) 헌재재판관 후보자가 사퇴한 것에 대해 사무처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헌재에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10기인 김 처장은 서울가정법원장과 광주고법원장을 지낸 뒤 2013년 장관급인 헌재 사무처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