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국립극장장 사의 표명…"압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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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국립극장장. (자료사진)

 

안호상(58) 국립극장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립극장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안 극장장은 지난 4일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안 극장장은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교수 제안이 와 응하게 됐다”며 “문체부도 이 같은 뜻을 이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극장장은 서울 예술의전당 1기 출신으로 공연사업국장과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낸 예술경영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1월부터 국립극장장으로 재직해왔으며, 지난해 유임돼 임기사 2020년 1월까지 2년여 남은 상황이었다.

당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시태로 특검 조사를 받던 시기여서 공연계에서는 그의 유임과 관련해 무성한 뒷말이 나왔다.

또 도종환 문체부 장관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잔존 세력’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도 있다.

하지만 안 극장장과 문체부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임에 대해 “사퇴 압력 등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극장장은 국립극장장으로 일하는 동안 전통공연의 현대화, 1년 치 프로그램을 미리 발표하는 레퍼토리 시즌제 정착 등의 성과를 통해 침체됐던 국립극장에 생기가 돌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싱가포르 예술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해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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