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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만루포' 韓 청소년 야구, 세계선수권 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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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이인혁이 4일(현지 시각)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니카라과와 예선 4차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날리고 있다.(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한국 청소년 야구가 파죽의 4연승으로 8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성열 감독(유신고)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현지 시각) 캐나다 썬더베이 포트아서구장에서 열린 '제 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A조 4차전에서 니카라과를 12-4로 대파했다. 호주와 대만, 캐나다에 이어 4연승을 달렸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예선 최종전과 관계 없이 조 1위를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더불어 예선라운드 조별 상위 3팀 간의 성적을 반영하는 슈퍼라운드에서 2승을 먼저 확보했다.

선발 김영준(선린인터넷고)이 5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해냈고, 이인혁(덕수고)이 1회 역전 결승타를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장준환(유신고)은 전날 캐나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1회 김영준이 내야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상대 4번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 곧바로 만회했다. 대표팀은 최현준(서울고)의 몸에 맞는 공과 김정우(동산고)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곽빈(배명고)의 희생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날렸다. 상대 외야수가 몸을 날렸지만 빠졌고, 그 사이 주자 3명과 이인혁이 모두 홈을 밟아 보기 드문 만루 그라운드 홈런이 됐다.

10-1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는 장준환이 좌월 2점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장준환은 경기 후 "2경기 연속 홈런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면서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아니고, 상대투수가 변화구 구사 후 직구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정확히 맞힌다는 생각으로 휘둘렀는데 배트 중심에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사기충천한 선수단 분위기도 전했다. 장준환은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아 매경기 신나게 플레이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홀가분한 상황에서 5일 이탈리아와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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