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다 마사타카(가운데)가 3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조항우(왼쪽), 팀 베르그마이스터 등 동료들의 샴페인 세례를 맞고 있다.(용인=CJ슈퍼레이스)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대회 CJ슈퍼레이스에서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2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야나기다는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 21랩=91.266km)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Cadillac 6000 클래스 결선에서 41분31초388를 찍었다. 조항우(아트라스BX)의 41분31초749와 독일인 레이서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의 41분34초96에 앞섰다.
강원도 인제스피다움에서 열린 지난 5전까지 2전 연속 우승이다. 아트라스BX는 이날 포디움을 모두 차지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ASA GT-1 클래스에서는 서한 퍼플_블루의 김종겸이 28분44초528로 13.129초 차이로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제치고 우승했고, 정회원(서한 퍼플-레드)이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막판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기가 걸리는 등 치열한 접전 속에 13랩에서 승부가 갈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ASA GT-2 클래스에서는 개그맨 레이서 한민관(서한퍼플-레드)가 29분35초630로 13랩을 주파해 예선부터 결선까지 1위를 찍는 폴 투 피니시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동호(이레인)과 이준은(드림레이서-디에이)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번 6전은 가을을 맞아 1만1000여 명의 팬들이 모터스포츠를 만끽했다. 또 이날 경기장에서는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UN, 국제자동차연맹(FIA)과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 알리기를 위해 선수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및 안전운전 캠페인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과 최종전은 오는 10월 29일(토), 30일(일) 더블 라운드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