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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대조영함, 표류하던 소말리아 어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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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한 선원들에게 국제협약에 따라 인도주의적 지원활동 펼쳐

해군 청해부대 24진 대조영함(부대장 대령 최성혁, DDH-Ⅱ, 4,400톤급)이 8월 29일새벽 5시경(현지시간) 아덴만에서 고속단정을 활용해 조난당해 표류 중이던 소말리아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아덴만 해상에 파견된 청해부대 24진 대조영함(4천400t급)이 지난달 29일 오전 5시쯤(현지시간) 표류 중인 소말리아 어선과 선원 5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해군이 1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아덴만에서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는 지난달 28일 150마일(약 278km) 떨어진 다국적 연합 해군으로부터 조난 신호를 접수했다.

이어 29일 새벽 5시(현지시간) 현장에 도착한 청해부대는 검문검색팀을 투입해 선원 5명이 승선한 소말리아 어선(길이 8.5m. 2t규모)이 엔진 스크루가 바다에 빠져 11일째 표류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어선내 적재물, 어구 형태 등을 통해 전형적인 어선임을 확인한 청해부대는 국제협약인 해상인명안전조약(SOLAS)에 따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

청해부대는 조난 선원들과 기동이 불가한 어선을 대조영함으로 끌어올린 후 선원들의 체온 및 심장박동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전염성 질병에 대비해 선원들을 소독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시키는 한편 생수, 죽 등의 음식과 속옷을 제공했다.

또 어선의 방향타 중 절단된 부분을 용접해 정상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수리 지원을 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한국 해군의 인도주의적 지원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KOREA'를 외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청해부대는 29일 밤 9시40분쯤 구조 선원들을 소말리아 베르베라항 인근까지 이송하고 사전 연락을 통해 현장에 도착한 소말리아 해경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청해부대 24진 대조영함은 지난 5월 2일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해 아덴만에서 현재까지 선박 호송과 안전항해지원 560척, 해양안보작전 20회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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