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의 재정 운용 상태는 비슷한 규모의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자체수입은 49.5% 많고 의존재원은 5.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31일 ‘2016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성남시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전년대비 3,523억 원 늘어난 3조3,680억 원이다.
인구 50만 명 이상인 15개 시의 재정 평균 2조3,518억 원보다 43%(1조162억 원)가 큰 규모다.
성남시 전체 재정 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전년대비 2,582억 원 증가한 1조3,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15개 시 자체수입 평균 8,964억 원보다 49.5%(4,439억 원)가 많았다.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체납액 170억 원을 줄이는 등 효율적 세원관리도 한몫했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재원은 7,516억 원으로 15개 시 평균 7,945억 원보다 5.4%(429억 원) 적었다.
채무는 968억 원으로, 전년도(1,184억 원)보다 216억 원 줄었다.
15개 시 평균 채무 809억 원보다 많지만, 시민 1명 당 채무는 9만9천 원(전년도 12만2천 원)으로 유사 자치단체 평균 10만2천 원보다 적었다.
성남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세원관리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