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갈까? 뭐 먹을까?…AI, 맞춤형 장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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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이트는 어디 가서 뭘 먹을까?" "가족 모임은 어디에서 하지?"

거듭되는 고민을 인공지능(AI)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자신이 위치한 장소를 중심으로 성별이나 연령대, 모임 성격 등 사용자 의도에 따라 맞춤형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것.

KAIST 전산학부 이동만 교수는 "예를 들어 카이스트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인근 궁동의 롯데리아가 가장 먼저 표시되는데 이는 10대들이 찾는 빈도수가 높기 때문이지 교직원이나 회사원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지 않느냐"며 "(이번 개발된 기술은)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비슷한 목적으로 자주 찾는 곳에 대한 SNS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장소를 추천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공간에서의 실시간 지능형 정보 추천을 위한 데이터 마이닝 핵심기술 개발 개요. (그림=KAIST 제공)

 

이 교수팀은 이 같은 기술이 현재의 위치 기반 추천 서비스를 인공지능형 개인 비서 서비스로 도약시키는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방문 목적이나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기존의 딥러닝 방식을 이용한 사진 분석 기술과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텍스트 분석 기술인 '워드백(Wordbag)’ 기술을 결합했다.

특정 상황이나 분위기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분석하고 단어마다 가중치를 둬 분류하는 방식.

이를 통해 장소 자체뿐 아니라 그 내부의 세부 정보 제공도 가능한데, 이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시간대와 방문 목적, 분위기 등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자 의도를 맞출 수 있는 것.

이 교수는 "이 연구에서 개발된 API를 통해 기존 위치기반 장소 검색 및 추천 서비스의 검색 수준을 향상시키고 방문자들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변화된 장소를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인공지능형 개인 서비스로 도약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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