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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컵도 위해성분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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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시판을 위해 수입업체가 허가심사를 신청한 미국산 생리컵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 여부 등 위해평가를 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9일 "최근 여성생리용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최근 수입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생리컵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유무와 종류, 위해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가운데 우선 조사 대상 성분 10종을 선정하면 이에 대한 위해평가를 생리컵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결과를 살펴보고 인체 위해평가까지 시행해 해당 생리컵이 국내에서 판매돼도 괜찮은지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의 위해도를 평가해 다음달말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심사 중인 제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허가 신청 전에 식약처에서 서류 사전검토까지 마쳐 국내 첫 허가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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