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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집단소송 본격화…1차 4천여명 소송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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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여성환경연대가 연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구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부작용 제보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다음주 본격화된다.

릴리안 생리대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법무법인 법정원은 "25일 정오까지 소송비용(3만~5만원)을 입금한 피해자는 4천여명"이라며 "이들에 한해 1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다음주 초, 가급적 빠른 시일내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오는 31일까지 입금한 피해자들에 한해 2차 소송을 진행하고 추후 3차 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법정원은 앞서 실시한 1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1만4천여명, 현재 진행중인 2차 설문조사에서는 지금까지 9천여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소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설문에 답한 뒤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만 청구할 경우 소송비용 3만원, 정신적 고통과 치료비 등 손해비용까지 청구할 경우 5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 제보한 여성 3009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생리주기 변화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또 제보자의 90%는 생리양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고,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피부질환이 생겼다는 대답도 각각 68%, 48.3%였다.

제품을 쓰고 3년안에 월경이나 자궁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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