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남동부에 23일(현지시간)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발 본다스카 지역에서 일어난 산사태 이후 8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실종자들은 하이킹이나 등반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국적자들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약 400㎡에 달하는 토사와 바위, 진흙이 이 일대를 덮쳐 가옥과 축사 수 십 채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 지역의 날씨가 지난 며칠 간 좋았다며 산사태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독일 dpa통신은 이와 관련해 해발 3천369m의 피츠 체냘로 봉의 대규모 암석 지대가 느슨해지며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은 수백명의 인력과 탐지견, 군용 헬기를 동원해 이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대서양 연안에서는 24일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나 20여 명이 사망했다.
이 선박에는 사고 당시 승무원 4명과 승객 129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23명 사망이 확인됐고 실종자가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