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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한국당 최고위원 "문재인 정부 들어 TK 푸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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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탕평인사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 염치없는 사람"…문 대통령 정면 겨냥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은 24일 문재인 정부에서 대구·경북 (TK)지역이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며 TK 소외론을 폈다.

이철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문 대통령이 현정부 장차관 인사가 아주 공정하다고 자랑을 했지만 장차관 114명 가운데 호남출신이 29명, 부산·경남 출신이 27명으로 두 지역 출신이 절반을 차지한 반면 TK 출신은 11명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그러면서 "TK인구가 호남과 똑같은데 이렇게 하고도 대탕평 인사라고 하면 정말 염치없는 사람"이라고 문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고위직 인사 가운데서도 요직은 호남이 다 차지했다"며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법무부 장관, 국토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일일이 열거했다. 이 총장은 이 중 특정한 학교 출신이 많았다며 광주일고 출신의 약진을 언급했다.

이 위원은 TK지역의 인사 푸대접의 예로 경찰고위직 인사도 들었다. 경찰 치안정감 이상 7자리 가운데 늘 지역안배를 했지만 이번에는 TK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때도 이런 일이 없었다면서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또 2018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 사회간접자본을 가장 많이 투입해야 할 지역이 경북 북부지역인데 SOC 예산을 확 줄이면서 경북 북부 지역 SOC 예산이 30~40% 정도 밖에 책정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난리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자신이) 경북도당 일을 할 때 민주당 호남 의원과 함께 동서화합 포럼을 만들어서 김대중 생가를 먼저 방문하고 호남 지역 예산도 많이 챙기는 등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했는데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고 섭섭함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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