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 서울 시간으로는 24일 0시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에 장착된 카메라는 세계 최초기록과 삼성 최초 기록 두가지를 작성했다.
세계 최초기록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OIS)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벼운 손떨림 증상이 있는데 이 증상이 사진을 찍을때 흔들려 촬영한 영상이 선명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최고급 DSLR 카메라에 쓰이는 렌즈들은 이 IS기능을 넣었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렌즈의 가격이 두배씩 차이가 나고 그만큼 선명한 화질의 결정요소가 된다.
특히 어두울때나 멀리 있는 피사체를 망원으로 당겨서 찍을때 IS기능은 사진의 화질을 차이나게 한다.
물론 명사수처럼 호흡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셔터를 누른다면 차이가 없을수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명사수가 될 수는 없는 것처럼 광학식 IS의 기능차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두번째로는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듀얼 카메라는 LG전자가 첫 테잎을 끊은 뒤 애플도 따라가면서 '듀얼이 대세'가 되가고 있을때 삼성만은 '듀얼'을 외면해 왔지만 이번 갤럭시 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물론 셀카를 찍는데 쓰는 전면 카메라는 아직 싱글 카메라지만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는 후면 카메라에는 듀얼렌즈를 장착했다.
듀얼이라도 차이는 있다.
LG의 듀얼카메라가 125도의 시원한 시야를 보장하는 광각렌즈의 기능을 강조하는 반면 삼성 갤럭시 노트8이 채택한 카메라는 광학줌을 활용한 망원이다.
1,200만 화소의 77도 화각으로 찍는 렌즈와 45도의 화각으로 찍을수 있는 망원렌즈가 채택됐다.
특히 망원렌즈는 광학2배줌을 쓸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사진을 찍은 뒤 이미지를 확대하는 방식, 즉 디지털 줌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원본 사진을 그대로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지지만 렌즈자체가 광학적으로 망원가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확대사진에서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77도 화각으로 찍을 수 있는 렌즈에는 갤럭시 S8에서 채택한 것과 같은 f1.7의 밝은눈을 자랑한다.
45도 화각으로 찍을 수 있는 망원렌즈는 f값이 2.4로 77도 화각렌즈 보다는 떨어진다.
대신 갤노트8의 카메라는 '듀얼캡쳐' 기능을 채택했다.
45도 화각으로 찍어 예를들면 사람의 얼굴을 강조하고 77조 화각 카메라로는 배경을 선명하게 찍어 두 화면을 '합성'해 사람도 잘나오고 배경도 잘 나오게 하는 기능을 담았다.
또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DSLR사진처럼 사람의 얼굴은 또렷하게 나오지만 배경은 흐릿하게 찍어 인물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배경을 흐리게 하는 '심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 흐리게 할지 덜 흐리게 할지를 찍을때 미리 선택해 찍을 수도 있고 이미 찍은 사진을 보정할때 더 흐리거나 덜 흐리기 찍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