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수강신청 전산 오류로 '무효'…23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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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성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부산 경성대학교 2학기 학부 강의 수강신청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수강신청 결과가 모두 무효처리되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성대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2017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된 지 3분 만에 서버에 오류가 생겼다.

이 때문에 일부 강좌에서 수강 제한인원보다 많은 학생의 수강 신청이 접수됐다.

학교 측은 2시간쯤 지난 이 날 오전 11시 25분쯤 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 "수강신청 시스템의 과부하 및 오류로 인해 수강신청이 무효가 됐다"며 "23일 오전 9시부터 수강신청을 다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수강 신청 과정에서 동시에 많은 학생이 접속해 서버가 느려지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수강신청 자체를 무효처리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수강신청 무효처리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온 한 소셜미디어에는 학생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 학생은 "학교가 잘못했으면 학교가 직접 과목별로 수강신청 명단을 확인해서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받아야 한다"며 "학교 측 수고를 덜기 위해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다시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에 따른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다시 할지, 일부만 수강신청을 다시 받을지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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