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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청와대서 ‘꽃길’ 노래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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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사진=해피로봇레코드 제공)

 

“꽃길만 걷게 해줄게. 네 맘에 쏙 들게 할게~”

밴드 데이브레이크(보컬 이원석, 기타 정유종, 베이스 김선일, 키보드 김장원)가 청와대에 입성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의 대표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불렀다.

이 곡은 지난해 6월 발매된 데이브레이크 정규 4집 ‘위드(WITH)’의 타이틀곡으로, 화려한 관악과 현악의 연주에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직설적인 고백의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보고대회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데이브레이크는 어떤 계기로 청와대에서 이 곡의 무대를 선보이게 됐을까.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 관계자는 2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측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았다”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꽃길 걷게 해줄게’를 선거 유세에 활용했던 게 섭외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데이브레이크의 노래 제목 및 가사 내용과 일맥상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데이브레이크는 최근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왜안돼?’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 ‘전지적 작가 시점’ 특별판 OST로 리마스터되어 삽입됐다.

또한 21일 오후 6시에는 박근태 프로듀서의 주도로 작업한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리메이크 버전을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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