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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①] 동방신기 “군복무 마친 이 순간, 새로운 터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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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의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는 ‘K팝 지존’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팀이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이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맹활약하며 K팝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로 꼽힌다. 특히 이들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일본에서 단독 투어를 열어 누적 관객수 275만명을 기록했으며, 2015년 7월 입대를 앞두고는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으로 한국과 중국의 음악차트를 석권한 바 있다.

그런 동방신기가 2년 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선다. 유노윤호는 지난 4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뒤이어 최강창민이 지난 18일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더욱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동방신기 ‘아시아 프레스 투어’ 서울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과 만났다.

전역 소감부터 밝혔다. 우선 유노윤호는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동방신기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회사에서 사회에 적응할 시간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역을 하자마자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금방 서게 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군 복무를 하면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 앞에 서는 순간이 너무 그리웠다. 그 갈증을 전역하자마자 풀고 있는 이 순간이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유노윤호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동방신기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 있지 않나. 그 무게감은 많은 팬 여러분과 스태프 여러분이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동방신기가 몇 번의 터닝 포인트가 있었다. 군대에 다녀온 지금이 또 다른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의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군 생황 에피소드도 밝혔다. 유노윤호는 “특급전사 시험을 볼 때 주위의 시선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외로움도 느꼈다”며 “하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만 25세 이하 기준으로 특급을 따냈다”며 미소 지었다. 최강창민 역시 “3km 오래 달리기 시험을 볼 때 20대 초반 동생들이 ‘형 뛸 수 있겠어요’라고 묻더라. 보란 듯이 수백명 중에 4위를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물론, 군복무가 쉽지만은 않았다. 유노윤호는 “군대에서 좋은 추억밖에 없다”면서도 “힘들었던 건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위병소에서 근무하며 자기반성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방신기로 돌아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생각도 자주 했다. 그런 생각들을 수첩에 적어두곤 했는데 앞으로 SNS를 통해 꺼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창민은 “가장 힘들었던 건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멋진 활동을 할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 기자회견을 마친 동방신기는 21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22일 오후 7시 홍콩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이어간다. 또한 이들은 오는 9월 음원 공개, 공연 개최 등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위크’를 발표하며 9월 25일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랍’ 음원,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이 SM 음원 공개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방신기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시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스페셜 컴백 라이브 공연 ‘유어 프레젠트’를 열고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지며, 오는 11월 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 규모의 일봄 5대 돔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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