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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복통으로 입원 '한용덕 코치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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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뒤 복통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20일 kt와 원정에 결장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자료사진=두산)

 

프로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이 복통으로 입원했다. 한용덕 수석코치가 당분간 팀을 이끌게 됐다.

두산은 20일 "김 감독이 게실염으로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원정은 한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 감독은 전날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수원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고 게실염 진단을 받아 바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벽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곳에 노폐물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이다. 김 감독은 20일 오전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추가 검사 및 항생제 치료 후 입원했다.

이날은 주말이라 김 감독은 21일 전문의가 출근하면 검진을 받는다. 이후 퇴원 날짜가 확정될 예정이다.

두산은 주중 KIA와 2연전까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위 KIA와 승차가 5경기까지 좁혀진 가운데 김 감독의 부재가 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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