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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이보미, JLPGA투어서 뒤늦은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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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2015년과 201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올애희 선수와 상금왕을 독차지했던 이보미는 올 시즌 주춤한 성적에 그치다 CAT 레이디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부활에 나섰다.(사진=르꼬끄골프 제공)

 

이보미(29)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까지 완성했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6704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CAT 레이디스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독차지했던 이보미는 올 시즌 들어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의 공동 3위였을 뿐 우승이 없었다.

결국 이보미는 지난해 자신이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고, 대회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배희경(25)과 에리카 기구치의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011년 JLPGA투어 진출 이후 2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080만엔(약11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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