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해도심 통과 항로 변경불가…"신공항 소음피해 더 확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공군이 일방적으로 김해 도심쪽으로 김해공항의 항공기 항로를 변경하면서 김해지역 소음피해가 더욱 커진 가운데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피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해공항의 항로 통제권을 전담하는 공군이 도심 쪽으로 항공기 이륙항로를 바꾼 것은 지난 5월.

항로가 시계방향으로 5도 정도 조정되면서 항공기가 인구밀집지역인 내외동과 북부동 쪽으로 항공기 지나가게 돼 이들 지역의 소음피해가 커지고 있다.

공군은 기존 이륙 항로는 군용기·민간헬기 입·출항 지점, 진해 해군기지 관제권과 가까울 뿐 아니라 불모산과의 충돌 우려를 피하기 위한 항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관계자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가 안전을 위해 수 년 전부터 항로변경을 권고하면서 2015년부터 내부검토를 진행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군은 '소음피해는 고려 대상이 아니고, 주민이나 지자체와의 협의는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군은 김해신공항이 건설돼도 지금과 유사한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소음 피해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김해신공항 건설로 항공기 편수와 항공기 운항 시간도 늘게 되면 소음 피해가 더욱 확산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경남발전연구원이 발표한 항공기 소음영향 결과에 따르면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은 현재 1.9㎢에서 12.0㎢로 확대되고, 피해주민은 3만3000세대 8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이 분석은 항로 변경 전에 조사한 내용으로, 항로 변경 이후 피해지역이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

김형수 김해시의원은 "이대로라면 신공항이 건설되면 김해는 항공기 소음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며 "김해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항로를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시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항로를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만, 공군은 항로와 고도 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에서 요지부동인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