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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건너 불구경 안돼, 적극적 중재자 역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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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말로만 '쌍중단' 요구 말고, 적극적으로 중재 나서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북·미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운전석과 중재적 노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지금 소극적 평화마저도 파탄 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여야가 티격태격하면서 책임만 전가할 수 없다"면서 "하루속히 대화를 촉구하고 대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한반도 상황에 대한 미국 조야의 목소리를 보도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 조야가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NYT도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쌍중단'(雙中斷.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말로만 그럴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갈등 상황을 중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 사이에 물밑대화를 해왔다고 한다. 이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던 것과 이어지는 부분"이라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기조가 옳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도 만난다. 북한의 도발 억제를 확실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야당도 정부와 초당적으로 협력에 나설 때"라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도 "중국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북은 어느 누구도 이로울 것 없는 위협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나서는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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