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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범 100일 文, 국민 걱정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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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逆)적폐론…"대북 정책은 문재인 패싱, 선심성 복지로 기업 패싱"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오는 17일 출범 100일째를 맞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민에게 참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민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각종 정책에 대해선 "대북 평화 구걸 정책이 지금 문재인 패싱 현상을 낳고 있고, 각종 사회 정책은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집권 기간 선심성 복지 정책에 전념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베를린 구상으로 대표되는 북한에 대한 '대화-제재' 병행 노선과 최근 실시된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의료보험 정책 등을 국민을 실험하는 정책으로 규정한 셈이다.

홍 대표는 "국가 재정이라는 게 한 번 퍼주기 시작하면 그 돈을 줄일 수도 없고 퍼준 복지를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집권 기간 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을 하게 되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해지고 이 나라 청년들이 모든 부채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를 하면서 전임 지사들의 선심성 복지 거두기(를 했다)"며 "복지 집행으로 1조3488억 원의 재정 부채를 낳고 난 뒤 진주의료원 폐업부터 무상급식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고 3년 6개월 만에 그 빚을 다 갚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움직임도 'DJ(김대중), 노무현 정부 미화', 'MB(이명박), 박근혜 정권 부정'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과연 이 나라 좌파의 적폐는 없는 것인지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하는 순간"이라고 반박했다.

보수정권 10년 간 일어난 국정원 정치 개입, 최순실 국정농단 뿐만 아니라 진보정권이 추진하는 복지야말로 기업들의 투자를 해외로 내모는 '적폐'라는 논리다. 그는 다음 주부터 국민토크쇼를 하겠다며, 현 정부에 대한 '역(逆)적폐론'에 대한 여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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