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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미국-북한 극한대치 속 비밀 접촉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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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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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 박성일 뉴욕채널 통한 비밀 접촉은 계속...협상 토대로 활용 가능성 주목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사진)와 북한 박성일 유엔 차석대사간 비밀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P 홈페이지 캡쳐)

 

강경 발언으로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물밑으로는 외교라인을 통해 비밀 접촉(backchannel diplomacy)을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이른바 ‘뉴욕 채널’을 재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오토 웜비어 송환 문제로 이들이 접촉한 이후, 윤 대표와 박 차석대사와의 접촉이 정기적으로 이어져왔으며, 주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송환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뉴욕채널을 통한 이들의 비밀 접촉이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현재로서 조셉 윤 대표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는 유일한 미국 측 인사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미국과 북한이 강경 발언으로 강대강 대치 국면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조셉 윤 대표와 박성일 차석대사 간의 접촉 채널이 협상의 토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미동포인 조셉 윤 특별대표는 지난 6월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송환을 위해 북한과 접촉을 해왔으며, 같은 달 12일 직접 북한을 방문해, 웜비어를 데리고 미국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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