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 대표와 만나 1시간 넘게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이 간담회에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 수석,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홍남기 국무조정 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8.2부동산 대책 관련 논의와 세법개정안, 최저임금 관련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실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을 예산도 짜야하고 정기국회도 있는 상황이어서 서로 여러 생각들을 교환하는 간담회였다"며 특별한 아젠다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완주 민주당 대변인은 "다음주에 있을 당.정.청 협의 전에 전체적인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과 종교인 과세 유예,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