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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 오승환, 9G 연속 무자책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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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끝판왕' 복귀를 노리는 오승환(35 · 세인트루이스)가 9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었다.

오승환은 9일(한국 시각) 미국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원정에 10-3으로 앞선 7회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9경기 연속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3.49에서 3.42로 내려갔다.

지난 6일 신시내티전 이후 3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감각은 여전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를 8구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 드루 부테라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50km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로 부테라를 윽박지른 뒤 3구째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휘트 메리필드를 4구 만에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부구가 모두 슬라이더였다.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임무를 마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잭 듀크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그대로 10-3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57승 5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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