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직접 몰고 출두한 박찬주 대장 "국민께 죄송하고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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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육군대장. (사진=노컷V 생중계 캡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부 군 검찰단에 출두했다.

박찬주 대장은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을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국민께 물의 일으켜 죄송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전역을 신청했지만 당분간 군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게 없다"며 "전역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장은 전자팔찌를 개인 돈으로 구매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생각이 안 드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이 없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박 대장은 구형 SM5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검찰단에 출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군복을 입지 않고 진한 남색계통의 양복을 입고 출두했다.

박찬주 대장은 직권남용과 강요죄,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장은 공관병들에게 호출벨을 착용키고 텃밭농사와 골프공을 줍기를 시키는 등 공관병들을 머슴처럼 사병화 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관병들에 대한 폭언과 베란다 가두기 등 부인의 가혹행위를 알고도 묵인 방조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군검찰은 박 대장의 공관에 있는 냉장고 10대 취득과 부부 동반 여행에 공금이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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