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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뇌부 공관병 긴급대책회의 "장병인권 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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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국방, 비전투 분야 병력 운용 실태 파악·대책 마련 지시

송영무 국방부장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7일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불거진 장병 인권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장병 인권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조현천 기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공관병뿐 아니라 편의·복지시설 관리병을 포함한 비전투 분야 병력 운용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송 장관은 "장병의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지 못한다면 국민이 우리 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식들을 보낼 수 있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참석자들은 불합리한 사적 지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공감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장병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관병 운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뿐 아니라 해·공군 공관병, PX(국방마트) 등 편의·복지시설 관리병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우선 서울 한남동 국방장관 공관의 병력부터 철수하고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관병 폐지와 민간인력으로의 대체 분위기가 전군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 예산으로 민간인력을 지원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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