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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00만-'군함도' 600만, 쌍끌이 흥행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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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6일 1906개 스크린에서 109만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 436만명을 기록했다.

‘택시운전사’는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으로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몰고 있다.

개봉 첫 주말인 5일과 6일에는 각각 112만명, 109만명으로 하루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택시운전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웃음과 감동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점이 관객의 호감을 얻었다.

‘군함도’는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군함도’는 이날 921개 스크린에서 23만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608만명을 동원했다.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던 ‘군함도’는 ‘택시운전사’가 개봉하면서 관객수가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독과점 논란도 장애물이 됐다.

일찍이 올 여름 천만 기대작으로 거론됐던 두 영화다.

지난달 26일 먼저 개봉한 ‘군함도’가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압도적 흥행세를 펼치다가 2일 ‘택시운전사’가 개봉한 후 지난 주말 사이 ‘군함도’와의 누적관객수 격차를 바짝 좁혔다.

경쟁하는 입장의 두 대작 영화지만, 흥행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으는 쌍끌이 흥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로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로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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