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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걱정마' 한현희, 넥센의 새 수호신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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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한현희(사진 왼쪽)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김세현이 떠난 넥센 히어로즈의 뒷문은 한현희가 있어 빈틈이 없다.

한현희는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공 9개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한현희는 홈런 생산 능력이 강한 SK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있게 공을 뿌렸다. 무엇보다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노수광과 나주환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한현희는 이날 홈런을 기록한 마지막 타자 최정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한현희는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넥센의 4연승 질주에 기여했다.

넥센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했다. 넥센은 올해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구원왕에 올랐던 즉시전력감 김세현을 보내면서 유망주들을 받았다. 이를 두고 넥센이 손해를 본 것 아니냐는 평가가 적잖았다.

넥센은 김세현이 자리를 비워도 뒷문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김세현이 빠지더라도 김상수, 한현희, 이보근 등이 건재하고 조상우도 마무리 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라 필승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김동준(경찰청)과 양현(상무)도 후반기에 합류할 예정이라 선수도 보강된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지난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용택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세현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다음날이었다. 넥센은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해 뒷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김세현의 이적으로 더욱 커진 우려를 한현희가 씻어내고 있다. 한현희는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2세이브를 챙기며 넥센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서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다.

넥센은 이날 1회초에 시즌 37호 대포를 쏘아올린 홈런 1위 최정과 솔로포를 터트린 로맥의 화력을 막지 못해 4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추격의 투런홈런과 8회 동점 적시타를 때린 4번타자 유격수 김하성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성이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무엇보다 5회부터 가동된 넥센의 불펜이 실점을 하지 않아 4점차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현희는 안정된 불펜의 화룡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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