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약 2900억원의 바이아웃을 지급하겠다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제안을 끝내 수락했다.(사진=네이마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논란은 끝났다. 네이마르는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간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각)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가 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2900억원)에 프랑스 리그1 PSG로 이적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BBC'는 네이마르가 2일 훈련 때 동료들과 만나 자신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네이마르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허락을 얻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적을 사실상 시인했다.
네이마르는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를 마친 뒤 팀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소화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서 발견돼 PSG 이적설이 더욱 무게를 얻었다.
두바이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며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지만 그의 복귀는 이적을 위한 마지막 과정이었다. 결국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7월 산투스(브라질)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지 4년 만에 활동 무대를 프랑스로 옮기게 됐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4시즌 동안 두 번의 리그 우승과 세 번의 코파 델 레이, 한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8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을 막기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직접 나설 뜻도 밝혔지만 네이마르와 PSG는 개의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