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김정재 의원 사무실 제공/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이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무수히 내놓았던 부동산 정책들의 재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과연 이번 정책으로 투기지역을 규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2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커나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아 주면 피자 한판씩 쏘겠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내놓은 설익은 대책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고 우려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번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12차례에 달하는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고도 부동산 가격만 올려놓고 실패했던 과거 노무현 정부의 쓰린 기억들만 들춰낼 뿐"이라며 "부동산 정책은 중장기적인 원칙과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미 국민들은 정부가 과거 실패했던 부동산 정책을 재탕해 또 다시 '내 집 마련의 꿈'을 영영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부는 원인분석 없는 극약처방에는 부작용만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