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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벤처투자 1조 육박…제2의 벤처 붐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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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해 벤처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상반기 벤처투자 금액이 9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50억원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투자받은 기업의 절반 가까운 49.4%는 창업한지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한지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한 77.3%였다.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3698억원, 7년이내 기업은 292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ICT제조(4.4%), ICT서비스(21%), 전기․기계․장비(12%)의 비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6%, 2.1%, 2.2%포인트 증가했다.

중기부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을 토대로 한 ICT 융합 업종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1조 4163억 원(56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7530억 원과 비교해 19.2%(3,367억 원) 감소했다. 중기부는 추경 소식이 전해진 후 펀드 결성을 보류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그러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추경 예산 8000억 원이 편성됨에 따라 약 1조 3000억원의 벤처펀드가 추가로 조성되는 등 하반기에는 벤처펀드 조성이 대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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