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해말 삼성전자가 약 9조원에 인수한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 기업 하만이 올 2분기에 삼성전자 장부에 2천2백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에 하만삼성이 매출 19억 달러, 우리돈 2조 1,166억원(27일 기준환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억 달러로 2,228억원 규모다.
하만삼성의 실적은 올 3월 11일부터 삼성전자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날로부터 2분기 말까지 '111일' 동안 매출은 2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2천억원 이상을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하만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인수와 관련된 비용이 발생해 순 영업이익은 약 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수 분기 동안 평균 약 1억 달러 수준의 인수관련 비용이 발생해 하만 실적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하만은 음향기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미국 기업으로 매출의 절반은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서 거두는 등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해 지난해말 약 9조원에 인수했다.
삼성은 앞으로 하만이 개발하는 오디오나 전장제품에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AI '빅스비'를 탑해하는 등의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