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부산항발전협의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복원된 해양경찰청의 본청을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953년 창설된 해경은 부산에 본부를 두고 출범했고, 해양·수산 분야 기관과 단체들이 몰려 있는 점도 본청을 부산에 둬야 한다는 당위성에 힘을 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재난과 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습하려면 동해와 서해, 남해를 모두 아우를 수 있고 해경 정비창 등 각종 인프라가 우수한 부산이 본청의 위치로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끝으로 "해경 본청이 부산에 자리하는 것은 수도권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