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오른쪽)이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강력한 자정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검찰의 동아제약 불법 리베이트 수사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갑질' 논란 등과 관련해 "협회에서 공정거래자율준수(CP) 경영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또 "협회 차원에서 계도 방안을 찾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강력한 자정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벌칙이 강화된 이후 한 번 적발될 경우 제약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며 "(불법 리베이트) 상당 부분 감소되고 있고 정부 의지와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불법 리베이트는 급속히 소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이와함께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새 정부가 대한민국의 경제 견인차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을 꼽았고 산업육성 의지를 공식화 했다"면서 "제약산업계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국민건강 수호와 국가경제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제약산업계의 미래전략 핵심 키워드는 생산성과 부가가치 향상"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약산업계가 바이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글로벌 등 3개 부문별로 어떤 행보와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바이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글로벌 등 3가지 축을 엮는 융합의 기저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의료계, 유관단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가는 오픈 이노베이션,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