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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관왕' 여수공고, 대통령배 단체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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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고 선수들이 22일 대통령배 전국씨름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모래판으로 뛰어들며 기뻐하고 있다.(영동=대한씨름협회)

 

전남 여수공고가 대통령배 전국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기수 부장, 박현우 감독이 이끄는 여수공업고등학교는 22일 충청북도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팀 7전4선승제/개인 3전2선승제)에서 운호고등학교(충청북도)를 4-2로 제압했다.

고교 씨름 최강임을 입증했다. 올해 여수공고는 제47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제14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여수공고는 앞서 펼쳐진 개인전 용장급(85kg 이하) 우승자 김태하를 중심으로 예선부터 승승장구했다. 8강에서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우승팀 송곡고(서울특별시)를, 4강에서 제18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팀 경남정보고(경상남도)까지 눌렀다.

결승에서도 여수공고는 운호고를 압도했다. 결승 시작과 함께 점수를 내리 가져와 3-1까지 앞서갔다. 이후 운호고의 선택권(단체전에서 2점 차가 나면 지고 있는 팀에서 나머지 출전 순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음)으로 한 점을 내줬으나 여수공고는 용사급(90kg 이하) 오성민이 결승점을 뽑아 우승을 확정했다.

3위는 경북 문창고와 경남정보고가 공동 수상했다. 개인전에서는 경장급(70kg 이하) 황민혁(송곡고), 소장급(75kg 이하) 김현우(태안고), 청장급(80kg 이하) 허선행(송곡고), 용장급(85kg 이하) 김태하(여수공고), 용사급(90kg 이하) 정종진(경남정보고), 역사급(100kg 이하) 신희호(운호고), 장사급(140kg 이하) 오정민(문창고)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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