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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 첫 연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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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의 연극 '라빠르트망'

왼쪽부터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김소진. (제공 사진)

 

스타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이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두 사람은 고선웅이 연출하고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에 캐스팅됐다.

고선웅 연출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한 오지호는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인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으로 출연한다.

'라빠르트망'에서 얽혀 있는 관계들의 키를 쥐고 있는 ‘앨리스’ 역에는 영화 '더 킹'으로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소진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연극은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1996년 영화 '라빠르망'(L’appartment, 아파트먼트)을 모티브로 한다.

약혼 반지를 사려던 날 옛 연인 리자의 흔적을 쫓게 된 막스. 그녀를 찾아 헤매는 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얽혀있던 관계들이 하나씩 드러나는 내용이다.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된 고선웅 연출이 영화를 반드시 무대 위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해, 수소문 끝에 원작자 겸 감독인 질 미무니(Gilles Mimouni)를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 연출은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야기”라며,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 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7월 20일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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