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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90㎜' 중부지방 기록적 폭우로 3명 사망·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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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월오동에서 마을 주민들을 구조하는 모습(사진=청주동부소방서 제공)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최대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6일 충북 청주에 시간당 최대 91.8㎜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등 청주 290.2㎜, 천안 232.7㎜, 괴산 213㎜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국지성 폭우로 인해 청주시 낭성면과 미원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80세와 59세 여성 2명이 숨졌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70대와 80대 남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이중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충북 보은군에서도 물꼬를 보러 나간 77세 남성이 사라져 경찰과 소방대원이 수색중이며 경북 상주시 청계사 계곡에서도 60세 남성이 야영중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택 침수 등으로 충북 315명 등 모두 51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 2채가 파손됐고 충북 451채 등 686채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4962㏊와 비닐하우스 77동도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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