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충북 인명피해 잇따라…사망 2명, 실종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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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원면 옥화리 주택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명이 숨졌다. (사진=장나래 기자)

 

물폭탄이 쏟아진 충북 중부지역에서 16일 사망과 실종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시 낭성면 이목리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A(81·여)씨가 숨졌다.

또 이날 오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의 한 주택 인근에서 B(58·여)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져 있는 것을 119 구조대가 발견했다.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도 이날 오전 70대 남성이 논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다 실종돼 경찰과 소방대원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도내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청주 301.8㎜, 증평 236㎜, 진천 177㎜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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