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230㎜ '물폭탄'…도로·주택 침수, 주민 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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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시간당 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남리의 한 낚시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낚시객 박모(48)씨가 실종됐다가 소방당국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7시쯤 천안시 천안시 성환읍의 주택 지하실에 물이 찼다.

10시 13분쯤에는 충남 아산시의 한 공장에 물이 차는 등 천안과 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76건의 배수 지원을 나갔다.

소방당국은 158t의 물을 퍼내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오전 11시 12분쯤에는 천안시 동남구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지역을 통제한 뒤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 천안 서북구 직산읍의 주택이 침수돼 주민을 대피시키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51건의 안전 조치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천안 232.7㎜, 세종(연서) 114.5㎜, 아산 91㎜, 예산 36㎜, 당진 28㎜, 서산 15.3㎜, 태안 7.0㎜, 청양 3.0㎜ 등이다.

특히 세종(연서)의 경우 오전 8시 41분 기준으로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오전 9시를 기해 세종과 충남 천안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충남 아산의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올 수 있다"며 "비 피해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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