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된 딸을 화장실에 버리고 달아났던 3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충청남도 예산군 손모(32) 여인을 붙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여인은 5일 오전 배편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제주시내를 배회하다가 생후 6개월 된 딸을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화장실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아는 초등학교 여교사에게 발견돼 현재 제주시내 영아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고, 손 여인은 13년간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아오다가 사건 당시 환청으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