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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국민의당 특검 주장에 "참 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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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가지'론 홍준표 겨냥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 "참 뜬금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13일 국회에서 가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공모해서 증거를 조작한 사건이라는 게 검찰수사 결과"라며 "(대선 기간)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라는 공식 조직이 증거조작 사건을 대대적으로 허위 사실을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대표와 함께 무고죄로 고발 당한 당사자"라고 언급하며 "(증거조작은) 명백한 선거 부정행위이고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반성과 성찰이 공당으로서 당연한 도리다. 자숙하길 바란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홍준표 대표도 자중해야 한다"며 "증거조작을 곁가지 취급한다는 인식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대의 민주주의는 선거로 성립되고 공정·공명성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정당의 첫 과제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신장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가 이런 민주주의 파괴 행위(증거조작)를 곁가지라고 하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당 최고위회의에서 "문준용 취업 특혜가 본질이고 사소한 곁가지인 증거조작 여부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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