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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권 초기, 완장부대 설친다고 나라 안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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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TF, 그 자체가 정치 관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시위에 대해 "정권 초기에 완장 부대가 좀 설친다고 해서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혁 최고위원의 사드 배치 반대 시위 관련 문제 제기에 이처럼 답했다.

이 위원은 "한 국가를 지탱하는 것은 공권력이고 법치주의"라며 "현재 사드 배치 현장에 가 보면 일부 자파 시민단체가 반대 시위를 하고, 공권력 수천 명이 가도 아무런 조치를 못 하고 무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국가를 지탱하는 공권력과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건데, 이같은 행위가 만연하는 이유가 청와대 일부 주사파 참모들의 입김이 국정 전반에 미쳐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를 "완장 찬 부대"라고 규정, "완장 부대가 설친다고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TF를 구성해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정치 관여"라며 "국정원에 엄격하게 금지된 정치 관여를 스스로 또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참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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