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울산은 공격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양발잡이 일본인 공격수 타쿠마 아베를 영입했다.(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이 확실한 공격 옵션을 추가하며 이종호의 부담을 덜었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10일 일본 출신 공격수 타쿠마 아베(30)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쿠마는 171cm의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며 양발을 고루 사용하는 장점을 가졌다. 울산은 "기술 및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 빠른 순발력과 뛰어난 킥, 적극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2011년 J2리그의 도쿄 베르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타쿠마는 2시즌 동안 76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R알렌으로 이적했다. 두 시즌을 활약한 뒤 반포레 고후를 거쳐 지난해 FC도쿄에 합류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로 김도훈 감독이 지난 겨울부터 주시했던 선수다. 울산은 "타쿠마의 가세로 이종호의 역할 변경과 체력 안배 등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쿠마는 "K리그 명문구단인 울산에 오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된다.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의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