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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었던 루니, '베테랑'이 되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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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맨유 이적 후 13년 만에 '친정' 에버턴 복귀

지난 2004년 18세 어린 나이에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는 31세 베테랑이 되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사진=웨인 루니 공식 트위터 갈무리)

 

웨인 루니(잉글랜드)의 선택지는 오직 하나, 에버턴뿐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은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02년 16살 어린 나이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던 루니는 2시즌 간 활약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13시즌을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맨유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루니는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중국 슈퍼리그와 북미메이저리그사커 등의 뜨거운 영입 경쟁에도 루니는 ‘친정팀’ 에버턴을 선택했다. 18세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났던 소년은 31세 베테랑이 되어 돌아왔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은 “루니는 우리에게 필요한 우승 경험을 가졌다”면서 “우승 경쟁에서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아는 루니의 복귀는 상당히 기쁜 일”이라고 복귀 결정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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