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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조기 귀국…한반도 긴장 상황 감안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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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의용 실장이 한·미·일 3국 정상만찬 기획…원래만찬 수행 후 귀국"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문재인 대통령의 4박6일 독일 순방일정에 동행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8일 조기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국내에 남아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후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의 기간이 짧은 탓에 정 실장이 관련 실무 준비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런 이유로 정 실장은 6일 오후 7시 30분(독일 현지시간,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까지만 대통령을 수행하고 돌아오기로 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강 장관 임명 전 정 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함께 기획한 자리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은 처음부터 내일(7일) 귀국키로 하고 출국했다"며 "한·중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 수행을 위해 간 것이고 경제 중심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원래부터 주력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의 조기 귀국은 문 대통령의 출국 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 이후 한미 양국이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로 강경 대응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정 실장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판단도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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